[긴급진단] 5개 증권사 센터장 "문제는 역시 경기"

입력 2011-08-02 17:41   수정 2011-08-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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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며 어제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는데요 자세한 시장 상황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오늘 시장 어땠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셨듯이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50포인트 넘게 내리며 급락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경기에 있었습니다. 모두가 미국의 부채한도증액과 관련한 문제에 치중한 사이 어제 발표된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국내증시를 급락으로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S> [긴급진단] 5개 증권사 센터장 "문제는 역시 경기"

이에 한국경제TV는 장 마감과 동시에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을 포함한 5개 증권사 센터장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설문을 실시했는데요. 5명의 센터장 모두가 미국 경기에 대한 실망감을 오늘 시장 급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CG1>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밑돌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으로 보고 특히 어제 미국의 부채한도 타결에 따른 반등폭이 과했던 것이 오늘 조정 폭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CG2>
이동섭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과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국내시장에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요일로 예정된 미 고용보고서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중국도 차츰 안정세로 접어든 만큼 지금이 증시 조정 국면의 마지막 구간으로 내다봤습니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과 김철범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네 대부분 센터장들이 급락의 이유로 미국 경기에 대한 실망감을 꼽았는데요 향후 주가는 어떻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까?

<기자>
네. 한국경제TV의 긴급 설문 결과 5명 센터장 모두 향후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대외 상황을 감안할 때 급등할 만한 환경은 아닌 만큼 단기 급등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CG3>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급락한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로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11월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다양한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오늘은 사실 시장이 다소 과잉 반응했다는 설명입니다. ISM지수 역시 8월과 9월 회복할 것으로 보고 주가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처럼 어제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국내 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파급력이 큰데요.

국내 시장을 좌지우지한 제조업지수는 무엇인지 또 실제 주가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 지 김민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김민찬 리포트

<기자>
어제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오늘은 하루만에 3천600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13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기관은 14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는데요.

기관과 외국인 모두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매매하기 보다는 이른바 변동성 매매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 김의태 리포트

<기자>
최근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특히 큰 타격을 입은 종목은 수출관련 주였습니다.

반면 내수주는 지수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안가은 기자가 경기 악화에 따른 업종별 희비를 취재했습니다.

# 안가은 리포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후보로 김경동 우리투자증권 고문이 선임됐습니다.

김 후보는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예탁원 주주총회 현장을 이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이기주 리포트

지금까지 오늘의 증권 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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