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우지수 12,000선 붕괴..265p 급락

입력 2011-08-03 06: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65포인트 넘게 급락, 심리적 저지선인 12,000 선이 무너지는 등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관련 협상이 타결되고 법제화까지 마무리돼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의 경기 둔화도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5.87포인트(2.19%) 떨어진 11,866.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89포인트(2.56%) 내려간 1,254.0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75.37포인트(2.75%) 하락한 2,669.2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최소 2조1천억달러 증액하는 내용의 부채타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4표, 반대 26표로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상원을 통과한 법안이 백악관으로 넘어온 즉시 법안에 대한 서명 작업을 완료, 부채상한 증액법제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디폴트 시한인 이날까지 쫓기며 벼랑끝 협상을 벌였던 미 정치권의 리더십 실종과 신뢰 상실로 미국 경제의 신용도는 불투명해졌고 부채타결안도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이날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됐지만 국가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부채 상한을 늘리기로 한 합의는 중요한 진전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미국이 국가 신용 등급 AAA를 유지하려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확실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이달 말께 미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예정이다.

경제 지표도 기대 이하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줄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고 이는 0.1%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정반대 결과다.

올해 2분기 소비지출은 연율로 환산해 0.1% 늘어나 2007~2009년 경기불황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