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안드로이드 급성장 견인

입력 2011-08-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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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 제품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게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국가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카날리스)에 따르면 전세계 56개 나라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안드로이드는 35개 나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국가의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은 48%입니다.

모바일OS 세계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안드로이드가 차지한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85%, 대만에서 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애플의 iOS를 압도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관계자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갤럭시S2의 경우 최근 글로벌 500만대 판매 돌파하는 등 안드로이드 기반과의 협력 체제를 돈독히 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이끌고 있는 핵심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올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나 늘었습니다.

반면 애플의 iOS는 19%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기록해 1위 안드로이드와 2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김민식 연구위원 등)은 그러나 "당분간 안드로이드 진영의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다운로드 구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현재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수익성을 담보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강구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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