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입력 2011-08-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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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깐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 증권팀 기자들을 다시 연결해 현재 시장상황, 그리고 정부 대책과 시장 반응 등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증권팀 이성민 기자 연결해 아시아 시장 상황 알아봅니다.

이성민 기자, 다른 아시아 나라는 어떤가요?

<기자>
네. 코스피지수가 오후 2시25분 현재 4% 넘게 하락하는 등 국내증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도 오전과 큰 변동 없이 동반 급락중입니다.

중국 시장부터 살펴보면 오후들어 낙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중국상해지수는 현재 어제보다 1.88% 급락한 2,633.51을 기록중입니다.

상황이 어렵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던 니케이지수는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재 어제보다 3.68% 급락하며 9천3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엔화 강세 저지에 나서며 경기 부양책을 폈지만 약발이 채 하루도 가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만은 급락폭으로 볼 때 여전히 가장 심각합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보통 우리나라 시장과 비슷하게 움직이는데요 오늘은 5% 이상 급락하며 4일째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초 8,700선이던 주가도 현재 7,800선으로 떨어져 4일만에 1천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홍콩시장도 5%가까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2시20분 현재 어제보다 4.75% 내린 20,844.5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오후들어 하락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각각 4%, 3%씩 급락하며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도 움직임이 분주해졌는데요. 한국 정부 역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오전에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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