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금융당국, 미국 고용지표 지켜보자

<앵커>
금융 당국은 이번 일요일 그러니까 7일날 긴급 금융시장점검회의를 한다고 하던데요. 금융위에 나가 있는 김민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왜 날짜가 7일이죠?

<기자>
네.

주말에 시장점검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좀 이례적인데요. 이는 오늘 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보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이번 위기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서 시작된 만큼,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경기 상황을 체크한 다음 국내 시장도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때문에 일요일 오후 4시에 임종룡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과천 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관계자들이 모여서 대책 마련을 논의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금융당국의 긴급 회의도 이어졌는데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는 증시 폭락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열던 비상금융점검회의도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격상시켰는데요.

TF팀도 긴급 조성해 금융위 국장들을 팀장으로 하는 외환시장팀과 자본시장팀, 자금시장팀 등 3개 테스크포스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인 오후 3시 반에는 이 TF팀 1차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외화자금 상황이나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제 등을 집중 체크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