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페니메이 등급하향 여파 크지 않을 것"-한국투자증권

입력 2011-08-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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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모기지 금융기관인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과 관련해 채권 스프레드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S&P는 전날 미국의 양대 모기지대출은행인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에 대한 투자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장에선 프레디맥 등의 신용등급 하향으로 조달금리가 높아져 모기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가 신용등급 하향 이후 오히려 금리가 하락한 것처럼 전날 페니메이 30년물 금리도 하락했다"며 "미국채의 강세가 지속된다면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의 금리도 크게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또 "다만 페니메이 채권과 미국 국채 간 스프레드가 최근 한달간 25bp 상승한 것은 부담이다"며 "하지만 절대적인 스프레드가 낮은 수준이어서 모기지 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의 채권을 보유한 금융기관의 평가손실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번 이슈로 미국 주택 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경우 금융기관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이같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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