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의 기름값잡기 현장 작전

입력 2011-08-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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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들고 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유소 방문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름값 인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자가폴 주유소와 셀프주유소 확대를 위해 최중경 장관이 오늘(12일) 직접 주유기 호스를 잡았습니다.

여러 공급사 제품 중 최저가 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저가에 공급하는 자가폴 주유소.

가격이 싸지만 판매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생각이 자가폴 주유소 활성화에 걸림돌이었습니다.

<인터뷰-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부에서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보증된 자가폴 주유소는 가격도 싸고 품질이 보증되니까 국민여러분들 한테도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장관은 공공기관과 공기업 차량의 자가폴 주유를 권장하는 등 몇 가지 정책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1억7천만원 정도의 자가폴 전환비용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1000개 주유소 지원을 위해 130억원의 예산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신설한 품질보증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품만 좋다면 저렴한 자가폴주유소가 더 낫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신경용 / 오류동>
"저렴하니까요. 믿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금액면에서 많이 좌우를 합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기름값을 잡기 위해 처벌위주의 정책을 폈다면 이제는 적극적인 유도로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기자 스탠딩>
채찍대신 당근을 건넨 정부의 자가폴 육성정책.

석유시장에 새로운 신뢰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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