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4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11-08-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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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12일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이 전달에 비해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0.6% 증가`에는 못 미치나 전달(0.3%)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며, 증가폭으로는 지난 3월(0.8%)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상무부는 올초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여파로 인한 자동차부품 조달 차질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동차 매출이 살아난 것이 전체 소매판매 실적의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자, 가구, 휘발유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투명한 경기전망으로 인해 미국의 내수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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