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개선·유럽 공매도금지에 상승

입력 2011-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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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유럽의 공매도 금지로 유럽의 위기감이 완화되는 가운데 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71(1.13%) 포인트 오른 1만1269.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17포인트(0.53%) 상승한 1178.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0포인트(0.61%) 뛴 2507.9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달 6일과 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다우와 S&P,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이번 주에 1% 이상 떨어졌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4개국은 경제 혼란을 막으려고 이날부터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다.

유럽 증시는 프랑스의 2분기 성장률이 정체됐다는 악재에도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급등했고,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 중 하나인 유럽의 위기감이 완화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연합(EU)이 EU 차원의 공매도 금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의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5% 늘어났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소비자심리가 31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8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54.9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198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전월의 63.7은 물론 시장의 예측치 63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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