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대북 지원 급증

입력 2011-08-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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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이뤄진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규모가 작년 전체 지원액의 배 가량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유엔인도지원사무국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액은 4천55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대북지원액(2천480만 달러)의 183%에 달했다.

대북지원액을 분야별로 보면 식량 지원 3천270만 달러, 보건분야 600만 달러, 농업 분야 210만 달러, 지뢰 제거 16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특히 올해 식량 지원은 작년(1천170만 달러)보다 2천100만 달러 늘어났는데 주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어린이 영양 지원, 낙농제품 지원 등이 이뤄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국가별로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이 1천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이 1천400만 달러, 스웨덴 740만 달러, 스위스 400만 달러, 노르웨이 250만 달러 등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민간단체를 통해 60만 달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아직 지원하지 않았다.

한편 1999년부터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액 누계는 18억2천600만 달러로, 한국이 4억400만 달러(22%), 미국과 일본이 각각 2억5천만 달러(14%), EU가 1억1천만 달러(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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