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공격 경영 통했다

입력 2011-08-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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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상반기 공격 경영에 나섰던 롯데쇼핑이 20% 이상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견조한 성장속에 자회사들의 실적도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외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섰던 롯데쇼핑이 상반기 20%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11조 2천353억원의 총매출액과 8천8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수치입니다.

해외명품과 대형가전 등 고가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백화점부문은 17.9%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또, `통큰`과 `손큰` 브랜드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할인점부문은 자체 브랜드(PB)매출 증가 영향으로 21.1%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주력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 확장에 따른 소비심리 확대와 더불어 한파와 폭우 등 궂은 날씨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섰던 경영전략도 올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을 늘리는데 주효했습니다.

또, 롯데홈쇼핑과 롯데카드, 코리아세븐 등 주요 자회사들 역시 두자릿수 이상 신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롯데쇼핑은 하반기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효율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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