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수로 엿새째 상승…S/W 강세

입력 2011-08-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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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연기금 매수가 들어오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27%) 오른 507.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증시 혼조세와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500선이 무너지는 등 한때 급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3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4억원, 397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10.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인터넷, 음식료·담배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 반도체, 종이·목재,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켐텍이 11.54% 오른 것을 포함해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 CJ E&M, 다음,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OCI머티리얼즈가 8.4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젬백스, 에스에프에이, 셀트리온 등은 약세였다.

IT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게임주와 엔터테인먼트주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데다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에스엠로엔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게임주인 게임하이,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급상승했다.

또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재료로 스마트폰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스마트단말기 제조사를 보유한 인스프리트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토로라 하청업체 이엘케이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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