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안경 방식 3D 중국서 안 먹힌다"

입력 2011-08-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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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D TV 시장이 저가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채택한 중국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하이센스가 26.9%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스카이워스(16.8%), 콘카(15.3%) 등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2,3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소니의 셔터안경 방식 3D TV는 중국 3D TV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3D LCD TV 시장 점유율은 9.3%로 지난 1분기 18.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33%에 달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소니의 경우도 2분기 중국 3D TV 시장 점유율이 8.5%로 지난 1분기 18.3%의 절번에도 못미쳤고 지난해 4분기 46.6%에 비해서는 5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수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금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엔 결과가 달라집니다.



실제 7월 기준 중국 3D TV 시장에서 FPR 방식 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론 53.5%에 달했지만 금액기준으론 38.9%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셔터안경 방식은 각각 48.5%, 61.0%의 점유율을 보여 금액기준으로는 여전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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