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신세경이 만든 색깔은 어떨까? 영화 푸른소금서 호흡

입력 2011-08-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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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조교제 하시는 겁니까?" "아니야 급우야. 급우"



흥행 보증수표 송강호와 초짜 배우 신세경이 영화 푸른소금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 푸른소금은 은퇴한 조폭과 그의 주변을 감시하는 여자의 얘기다. 얼핏 간단하게 보이지만 영화는 중반까지 짧은 호흡으로 긴장감있게 풀어낸다.



송강호는 조직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두헌으로 특유의 연기력을 과시한다. 푸른소금은 조폭을 연기하는 그의 4번째 작품인만큼 그의 연기는 진짜 조폭처럼 자연스럽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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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송강호는 "초록물고기에서 조폭 막내, 넘버3에서 3번째, 우아한 인생까지 한 계단씩 상승하더니 이번에는 보스 역할을 맡게 됐다"며 "인물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인생이라는 점에서 조폭이 한국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고 영화 배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송강호 주변을 감시하는 세빈으로 분한 신세경은 송강호와 함께 친구나 연인처럼 피상적으로 규정하기 힘든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며 영화의 흐름을 이어갔다.



신세경은 "미묘한 감정 연기라 모든 장면마다 고민이 많았다"면서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송강호와 가까워져 감정 표현에서 어려움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점이 더 많았다.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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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강호는 "두헌은 명확하고 확실한 인생관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은 아니다"라며 "인생이 계속 흘러가는 것처럼 감정도 지속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두헌의 캐릭터도 그런 마음의 연장선상에 있고 그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작품속 배역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들은 영화 시사회가 끝난 뒤 이들의 사랑을 색깔로 표현해달라는 주문에 송강호는 자주색, 신세경은 짙은 파랑으로 답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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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신세경의 조합으로 감성 액션 드라마를 연출한 이현승 감독은 "남녀 사이의 상투적인 사랑이 아닌 다양하고 풍분한 관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송강호, 신세경 외에 이종혁, 천정명, 김민준, 이경영, 김뢰하, 윤여정, 오달수, 이솜 등 호화캐스팅이 출연하는 푸른소금은 9월1일 개봉 예정이다. </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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