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제조업 호조에 사흘째 상승

입력 2011-08-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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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 지수의 개선 등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95포인트(1.29%) 오른 11,32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25포인트(1.31%) 오른 1,177.6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3포인트(0.88%) 뛴 2,467.69를 각각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제조업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전달에 비해 4% 늘어나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 증가)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항공기와 자동차 부문의 주문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미국에 이어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기존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됨에 따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15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6월 미국의 주택가격은 0.9% 올랐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4.3% 하락한 상태라고 미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26일 경기 부양을 위한 어떤 식의 통화정책이든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이 2차 양적완화(QU2)를 암시한 것도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서였다.

한편 미 의회예산국(CBO)는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8.5%에 해당하는 1조2천800억달러로 지난 2009년(1조4천100억달러)과지난해(1조2천900억달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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