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오늘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국내 증시도 역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확인하셨듯이 간밤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버냉키 효과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에 대한 우려때문인데요. 국내 증시도 오늘 하루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의 이목은 미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국내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에 열리는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 것이 어떻게든 새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부정적인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단행된 2차 양적완화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데다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3차양적완화와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시장의 문제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수준의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만약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한다면 우리 경제는 원화 강세로 단기적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앵커)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의 일정도 마무리 돼가고 있는데요. 이번 일정을 통해서 얻은 것이 꾀 된다죠?
기자)
네.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80억달러(8조70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했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수르길 가스전과 가스 · 화학공장 수주(41억6000만달러)에 이어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총 121억 6000만달러 (13조원)의 자원외교 성과를 올린 셈입니다.
이번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반한 우리 기업들도 큰 소득이 있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50%의 지분을 확보한 카자흐스탄의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사업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경영권을 확실하게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또 LG화학 등은 카자흐스탄석유화학(KPI)의 모회사인 UCC와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밖에 코오롱이 2억5000만달러 규모의 CNG충전소 100기 설립 계약을 맺는 등 이번 순방으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수단 마련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의 강자 셀트리온의 뒤를 이을만한 기업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젬백스와 씨젠이 코스닥시장의 `바이오 2인자`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항암백신과 분자진단시약 분야에서 시장성과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바이오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최근 나온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시판허가는 젬백스와 씨젠의 주가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두 회사는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나란히 10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 5조3000억여원(25일 종가기준)인 대장주 셀트리온의 바이오 후계자가 누가 될지도 시장의 관심사항입니다.
젬백스와 씨젠은 최근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두 회사의 현재와 미래 기업가치(주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임상 중인 신약개발과 시판허가 후 경제성 여부 등 위험 요인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실적과 성과를 확인하고 투자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그밖에 오늘 눈여겨 볼만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게임관련 소식인데요. 오늘(26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시애틀에서는 게임전시회 `PAX(Penny Arcade Expo)`가 개최됩니다. 이번 PAX에는 일렉트로닉아츠(EA),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업체와 함께 한국의 엔씨소프트도 참여하는데요.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시연버전과 함께 미국 카바인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와일드스타`를 PAX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중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이번 미국 일정으로 세계 시장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오늘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국내 증시도 역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확인하셨듯이 간밤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버냉키 효과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에 대한 우려때문인데요. 국내 증시도 오늘 하루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의 이목은 미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국내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에 열리는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 것이 어떻게든 새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부정적인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단행된 2차 양적완화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데다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김영일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3차양적완화와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시장의 문제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수준의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만약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한다면 우리 경제는 원화 강세로 단기적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앵커)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의 일정도 마무리 돼가고 있는데요. 이번 일정을 통해서 얻은 것이 꾀 된다죠?
기자)
네.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80억달러(8조70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했습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수르길 가스전과 가스 · 화학공장 수주(41억6000만달러)에 이어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총 121억 6000만달러 (13조원)의 자원외교 성과를 올린 셈입니다.
이번 순방에 경제 사절단으로 동반한 우리 기업들도 큰 소득이 있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50%의 지분을 확보한 카자흐스탄의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사업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경영권을 확실하게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또 LG화학 등은 카자흐스탄석유화학(KPI)의 모회사인 UCC와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밖에 코오롱이 2억5000만달러 규모의 CNG충전소 100기 설립 계약을 맺는 등 이번 순방으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수단 마련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의 강자 셀트리온의 뒤를 이을만한 기업들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젬백스와 씨젠이 코스닥시장의 `바이오 2인자`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항암백신과 분자진단시약 분야에서 시장성과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바이오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최근 나온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시판허가는 젬백스와 씨젠의 주가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두 회사는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나란히 10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 5조3000억여원(25일 종가기준)인 대장주 셀트리온의 바이오 후계자가 누가 될지도 시장의 관심사항입니다.
젬백스와 씨젠은 최근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두 회사의 현재와 미래 기업가치(주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합니다. 임상 중인 신약개발과 시판허가 후 경제성 여부 등 위험 요인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실적과 성과를 확인하고 투자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그밖에 오늘 눈여겨 볼만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게임관련 소식인데요. 오늘(26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시애틀에서는 게임전시회 `PAX(Penny Arcade Expo)`가 개최됩니다. 이번 PAX에는 일렉트로닉아츠(EA),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업체와 함께 한국의 엔씨소프트도 참여하는데요.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시연버전과 함께 미국 카바인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와일드스타`를 PAX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중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이번 미국 일정으로 세계 시장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