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서울 도심속 북캉스 가볼까

입력 2011-08-26 11: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HTML>
<HEAD>
<TITLE></TITLE>
<META content="text/html; charset=ks_c_5601-1987" http-equiv=Content-Type><!-- saved from url=(0019)http://tagfree.com/ --><!-- saved from url=(0019)http://tagfree.com/ -->
<META name=GENERATOR content="TAGFREE Active Designer v1.7">
</HEAD>

<P>주말미술산책(9).. 책과의 소통, 환기미술관 </P>
<P>문득 여름의 끝이다. 여름 내 물기 먹은 녹색은 어느덧 그 진함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번 주말은 여름의 마지막을 느낄 수 있는 미술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자리잡은 환기미술관은 부암동이라는 동네에 어울리는 소박한 미술관이다. </P>
<P>환기미술관은 우리나라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수화 김환기 선생님을 기념하기 위해 부인 김향안에 의해 설립되었다. 사실 소박한 미술관이라 표현은 했지만, 미술관 건축 자체가 우규승 건축가의 설계 철학이 담겨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부암동 골짜기의 제한된 대지 위에 규모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계획 5년 만에야 미술관이 완공된 것을 보면, 건축자가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다. </P>
<P>환기미술관은 북한산성, 인왕, 주변 건물들과 공존하고 있다. 미술관의 외관은 석재건물로 건축 되었고, 미술관 내부의 자연채광과 섬세하게 설계된 관람객 동선과 중간중간의 정원과 조각들, 2층에서 바라본 부암동과 북악산의 전경은 서울의 명소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P>
<P>환기미술관은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미술관이 아니다. 사회와 대중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미술관이다. 1996년 환기재단 주최로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모전 <프리환기〉상을 제정하여 작가를 발굴하고 있으며, 전시 외에 미술강좌, 세미나, 감상회, 음악회 등을 열어 대중과 문화를 나누고 작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환기미술관처럼 우리나라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개인 미술관이 많이 설립되고 정부나 기업지원으로 미술관 관리, 운영이 잘 유지 된다면 우리나라도 유럽 못지 않은 문화강국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P>
<P></P>
<P>                                                       <환기미술관 별관 전경></P>
<P>현재 진행중인 전시로는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환기미술관에서 자체 기획한 프로젝트인 展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책을 읽는다’, ‘책을 감상한다’, ‘책과 놀이한다’, ‘책 속으로 들어간다’ 는 네 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읽기라는 가장 기본적인 소통방식으로부터 출발하여 점차 확장적인 방향으로 설정된 전시 컨셉은 관람자에게 ‘책’이란 매체와의 소통방식이 단순히 ‘읽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감상’하거나 ‘놀이’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을 제안한다.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다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되었다. </P>
<P></P>
<P>1부<책을 읽는다_근현대 화가들의 장정과 삽화> 에서는 근현대 화가들의 책에 대한 관심과 그 속에 담긴 시대정신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김환기, 김용준, 이중섭, 장욱진, 백영수 등 한국 근현대 대표화가들이 1930-1960년대에 작업한 장정과 삽화가 담긴 단행본과 문학 잡지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삽화들은 작가들의 화풍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그 당시문학가와 미술가와의 교류가 꽤나 활발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화가들이 정성껏 그린 삽화가 들어있는 낡은 옛 책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그런 책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P>
<P></P>
<P>                    <박재용, 인식 2011 설치>                     <이재환, 김원중, 신명근, 미노타우르스의 놀이터 2011></P>
<P>2부 <책을 감상한다_Livre Object>는 최근 20년 이내에 제작된 북아트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재료와 기법 그리고 동시대 작가들의 독특한 주제 등을 소개하였다. 박재용은 ‘인식’ 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책이 가진 잠재적 조형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였다. 박재용의 ‘인식’은 공간 속에 한글이 부유하도록 만들어 글자의 아름다운 조형성을 돋보이게 하였고 조명효과와 프로젝션으로 비춰지는 이미지가 합쳐져 관람객들에게는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P>
<P>3부<책과 놀이한다_ Playing Book>에서는 인터렉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작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였다. 미술관의 공간전체를 놀이터로 활용한 <미노타우르스의 놀이터>는 관람객들이 능동적으로 작품을 체험하는 유희적 경험을 하도록 하였다.</P>
<P>마지막으로 4부<책 속으로 들어간다_into the Book>는 관람객이 이야기(책) 속으로 들어가 전시를 시작하고 완성하는 가장 적극적인 소통방식을 제안하고 있었다. 4부에서는 관람객에게 거대한 상상의 책을 선사하여 미래지향적인 책과의 소통을 이야기 하며 전시를 마무리 지었다. </P>
<P>이번 展을 통해, 책이란 오브제 또는 매체가 쌓아온 역사와 다양한 의미를 보여주었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읽는’ 책에서 벗어나 책과의 소통을 더 능동적으로 활발하게 할 수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라고 여겨진다. </P>
<P>전시일정 : 2011.07.08 ~ 08.28

전시장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1길 23 환기미술관

전시명 : <BOOKBOOK-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제안></P>
<P><아트엔젤컴퍼니 유화영&김정윤></P>
<P>(www.artangel.co.kr / mailto:artangelcompany@gmail.com)



** 뉴욕 Pratt Institute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유화영은 크랜베리 디자인 대표(브랜딩회사), 갤러리 그림손 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아트엔젤컴퍼니의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또한, 영국 Loughborough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경영학 박사인 김정윤은 현재 아트엔젤컴퍼니의 창립멤버로서 작가들 발굴과 프로젝트 전략을 조언해주고 있다.

</P></HTML>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