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 글로벌 위기 공격적 투자로 대응

입력 2011-08-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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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학업계가 글로벌 경제 위기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이지만 잘 활용하면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미국 신용등급 인하 여파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휘청거리고 있지만 화학업계는 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로 저가의 원료를 확보할 수는 중앙아시아 지역과 시장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이 주요 관심 대상입니다.

LG화학은 저가 원료 확보가 용이한 카자흐스탄에 40억달러 규모 화학 소재 단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저가 원료를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LG화학과 동급까지 올라온 호남석유화학의 투자는 더 공격적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 본격적으로 가스화학단지 건설 계획을 세우고 2015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갑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업체닌 찬드라 아스리 지분 매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고, 자회사인 케이피케미칼도 인도네시아 유화업체 TPPI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한화케미칼도 최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기업인 설핀도 인수 추진을 공식화 했습니다.

글로벌 위기 상황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화학업계.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 아래 세계 곳곳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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