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업계 자원 생산 올 연말 가속도 붙는다

입력 2011-08-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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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기업들의 자원개발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상사업계의 생산 성과도 연말부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우리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현황입니다.

2008년을 기점으로 투자량이 급격하게 늘어 작년 말에는 9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공기업이 중심이 됐던 해외 자원개발사업은 기업으로 까지 확대돼 그야말로 자원개발 붐입니다.

얼마전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기업 대표들이 자원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이런 대세에 부합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 연말부터 상사업계가 지난 2000년대 투자한 성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LG상사는 현재 추진 중인 21개 자원개발 프로젝트 중 두 곳이 올해 연말 생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8년 탐사 단계부터 참여한 중국 완투고 유연탄광은 올해 안으로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연간 500만 톤, 향후 1천만 톤 규모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 운영권을 인수한 카자흐스탄의 NW 코니스(North West Konys) 석유 광구도 올해 중 시험생산을 시작합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이 상업생산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삼성물산도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에 3% 지분 참여를 하고 있어 투자 성과가 기대됩니다.

상업생산이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이익도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상사업계는 올해 말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적게는 300억 원, 많게는 1천억 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됩니다.

정부와 기업이 해외자원개발에 불이 붙으면서 투자 규모는 물론 생산성과는 올 연말 이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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