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석유제품, 수출품목 1위 등극

입력 2011-08-30 17:51   수정 2011-08-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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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석유제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해 수출품목 1위에 올랐습니다.
한·EU FTA 발효 덕분에 유럽 수출량도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라는 타이틀은 더이상 우리나라에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석유제품 수출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지난달에 비해 15%, 작년에 비해 31% 증가한 4천222만 배럴을 기록하면서 선박과 자동차를 제치고 석유제품이 수출 1위에 올랐습니다.

증가율 역시 95.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원유 수입금액의 60%,원유 수입물량의 54%에 각각 해당해 그 비율만해도 올해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석유제품 수출비중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유가로 인한 단가 상승때문입니다.

주요 수출지역은 아시아였지만 한·EU FTA 영향으로 유럽지역 수출량이 지난 달 보다 251.6% 가량 증가한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또 FTA 발효로 네덜란드와 프랑스 수출물량이 늘어났고 영국과 스페인 수출 재개도 한 몫했습니다.

석유업계는 이러한 석유제품 수급 호조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대한석유협회 관계자>
"유가가 어떻게 갈꺼냐라고 하는게 기본적인 전제가 되겠는데 타 산업에 비해서 수출 증가세가 당분간은 이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여지네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제품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도 영향을 줘, 석유제품의 수출 1위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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