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가격 전달 비해 소폭 하락

입력 2011-09-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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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승한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이달에는 소폭 하락했다.

1일 LPG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국내 LPG 수입사에 9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수출 가격을 전달보다 각각 t당 45달러, 20달러 내린 790달러, 865달러로 통보했다.

5월 프로판 수입가격은 t당 9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달 부탄은 995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7월 이래 2년10개월 만에 최고가격을 갈아치웠다.

이후 6~7월 LPG 수입가격은 국제유가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여름철 수요 감소로 하락했지만 8월에는 상승했다.

9월 LPG 수입가격이 하락한 것은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대 초중반에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달 국내 충전소 공급가격은 동결됐지만, 수입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다음 달 공급가는 소폭 내릴 가능성이 있다.

LPG 수입업체는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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