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민소득 소폭 증가

입력 2011-09-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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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민소득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과 일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반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분기 0.1% 줄었던 실질 국민소득, GNI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국민소득’자료를 통해 실질GNI가 전분기보다 0.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17조 6천억원까지 불어났지만, 우리 국민이 벌어들인 해외소득이 외국인의 국내소득을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택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실질 국내총생산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또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0.9% 성장한 것도 실질 GNI를 플러스로 전환시키는데 보탬이 됐습니다.

하지만 실질 GDP는 증가세가 꺾여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 역시 ‘그린북’을 통해 고용과 수출 전반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5% 수준으로 올라선 높은 물가압력과 미국 경기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일부 제조업 부진으로 3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일부 경제지표들을 통해 적신호가 감지되면서 재정건전성 제고 등 경제체질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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