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ㆍ인버스 ETF 거래량 급증

입력 2011-09-11 10:43   수정 2011-09-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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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자 지수에 투자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급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ETF 전체 거래대금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 등 파생형 ETF의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 하루평균 거래대금 8833억원 중 레버리지ETF가 4291억원(48.6%), 인버스 ETF가 2501억원(28.3%)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18배, 16배 급증했다.

지난달 KODEX레버리지 ETF 거래량은 총 7억8194만9천주에 달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3554만3천주가 넘었다. 이 종목의 순자산도 7월 7400억원에서 2095억원 증가해 지난달 9495억원이 됐다.

인버스 ETF 역시 최근 거래량이 급증했다. KODEX 인버스는 지난달 거래량이 6억주를 돌파해 사상 최대였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800만주가 넘었다. 순자산총액은 7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 3017억이 됐다.

레버리지 ETF는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인버스 ETF는 반대로 코스피지수 하락하면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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