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 지원책에 코스피 1,800선 회복

입력 2011-09-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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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은행 유동성 지원책에 코스피가 급등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36%(41.95포인트) 오른 1,816.03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5원 내린 1,113.65원을 나타내고 있다.
ECB는 전일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등 다른 국가 중앙은행과 공조해 유럽 은행에 달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이 유럽 은행들에 긴급 처방을 내림으로써 그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유럽 은행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다.
유동성 공급 발표 이후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약해졌다. 이달 2일부터 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매도규모를 590억원 가량으로 줄였다. 개인은 반등을 활용해 1천556억원을 팔고 있으나 기관은 665억원, 국가지자체가 포함된 기타계는 1천476억원을 사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6.82포인트) 오른 461.7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63%, 대만 가권지수는 2.39%, 홍콩 항셍지수는 1.90%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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