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대안' 임대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11-09-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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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오랫동안 내 집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1만3천가구에 달하는 임대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 임대아파트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전세난이 워낙 극심한 탓에 `탈출구`격인 임대아파트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모습입니다.
실제 이달 초 광교신도시의 공공임대 아파트는 3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높아진 수요를 반영하듯 올 연말까지 수도권 18곳에서 임대아파트 1만3천가구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최근에는 임대아파트가 마감재가 고급화되고 편의시설이 좋아져서 인식이 달라졌다..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임대 아파트의 인기는 높아질 것"
서울에서는 강남권 요지에 자리잡은 서초 우면지구에 여러가지 유형의 임대아파트가 선보입니다.
LH가 공공임대 421가구를, SH공사는 국민임대 27가구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69가구를 각각 공급합니다.
수도권은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2천가구가 넘는 물량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공공임대와 국민임대를 비롯해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민간임대까지 새주인을 맞이합니다.
이밖에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고양시 삼송지구와 평택항 배후거점도시인 청북지구에서도 각각 2천가구 이상 공급됩니다.
전문가들은 임대아파트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자격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맞춤형 청약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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