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

입력 2011-09-24 06:59   수정 2011-09-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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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마감한 뉴욕 증시 정리하겠습니다.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조 기자, 오늘 상승세로 마감했죠?

<기자> 네, 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먼저 다우 지수부터 보시겠습니다.

오늘 다우존스는 어제보다 37.65포인트, 0.35%오른 1만771.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1.12% 상승한 2천483.23으로 마감했구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0.61% 오른 1천136.43을 기록했습니다.

이틀째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여전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유럽중앙은행 최고위층 인사들이 잇달아 다음달 초 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됐습니다.

먼저 영국 FTSE 100과 프랑스 CAC40, 독일 DAX 등 유럽증시가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고, 이어 미국 증시도 급락이 조금은 진정된 모습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오늘 투자자들의 시선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에 쏠렸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땠습니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구체적인 대책과 효과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2008년처럼 위기의 세계 경제를 국제 공조로 구해낼 수 있을지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무려 180여개 나라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유로존 인사들의 유동성 투입 가능성 발언이 주목받았는데요.

유럽중앙은행 집행위원인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회의에서 필요할 경우 1년짜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은행들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구요.

또 다른 집행위원인 룩 코엔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주요 경제지표가 기대보다 악화될 경우 유럽중앙은행이 즉각 다음달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바클레이즈캐피탈과 JP모간체이스 등이 다음달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IMF는 현재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공포는 지나친 면이 있는 만큼 각국이 공조해 이같은 심리를 안정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보도국에 조연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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