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시한 연장되나요?"

입력 2011-09-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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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반 동안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없었는데요. 오늘 피앤이솔루션을 시작으로 IPO시장이 다시 가동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증시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들의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불안한 증시속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피앤이솔루션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인터뷰> 정대택 피앤이솔루션 대표이사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기업을 공개하고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피앤이솔루션을 시작으로 다음달 상장예정 기업은 5곳.
12일 대한과학을 비롯해 14일 넥솔론(유), 17일 로보스타, 21일 YG엔터, 25일 케이맥 등입니다.
대한과학은 오는 29일 공모주청약에 나설 예정이며 나머지 기업들도 다음달 초부터 상장절차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주가 변동속이 지속되고 수요예측 결과가 나쁠 경우 상장이 연기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상장 첫날 피앤이솔루션은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해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테스나는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상장을 연기했습니다.
결국 다음달 14일 상장시한을 넘기게 돼 다시 상장심사를 받아야 됩니다.
예심을 통과한 뒤 6개월 이내 상장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못한 겁니다.
현재 올 연말까지 상장시한에 쫓겨 IP0에 나서야 되는 기업들은 GS리테일 등 7곳에 달합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시한을 꽉 채워 공모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두달내 증시가 회복되기는 힘들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일부 상장준비 기업들은 지난 리먼사태 때 처럼 거래소측에서 상장시한을 연장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리먼사태 당시 한국거래소는 해당기업에 따라 길게는 6개월 더 상장유예 기간을 줬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시한 연장요쳥을 정식으로 해온 기업들은 아직 없으며 요청해올 경우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단순히 증시가 급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상장유예를 받아줄 순 없으며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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