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고수익·고배당..고통 분담해야" - 유원일 의원

입력 2011-09-30 09:54   수정 2011-09-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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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2005년 통합이후 6년 연속 고수익과 고배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2005년 당기순이익 954억원 중 186억원(배당성향 19.5%)을 배당했지만 2010년에는 당기순이익 2,839억원 중 812억원(배당성향 28.6%)을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당금증가율(437%)이 순이익증가율(298%)을 앞질렀고 배당성향도 2010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16.25%)을 훨씬 넘는 고배당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4년동안 총 1조3,825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뒀는데 그 중 거래수수료가 1조1,366억원으로 82.2%를 차지한다"며 "이에 감사원으로부터 여러차례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아왔지만 올해 9월에야 연구용역을 완료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금융위기가 재발해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만큼 한국거래소도 수익의 일부를 과감히 수수료 인하에 투자해 투자자들과 고통분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유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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