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32% "내년 의정비 올리겠다"

입력 2011-10-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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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방 의회 상당수가 공무원 봉급 인상에 편승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의회 중 약 79곳(32.4%)이 내년에 의정비를 인상할 계획을 세웠고 59곳(24.2%)은 아직 인상 혹은 동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결을 결정한 곳은 106곳(43.4%)에 불과하다.


일부는 지자체 재정난이 심각해 직원 인건비를 주기도 힘든 상황에 의정비 인상을 추진해 반발이 일고 있다.

인천 부평구, 동구, 서구, 남구, 연수, 남동구 등 주요 구의회가 일제히 의정비 인상을 계획하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지난달 29일 부평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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