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연휴 소비액 129조원..사상 최고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액이 6천962억 위안(129조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민일보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상무부 집계를 인용, 국경절 연휴인 지난 1-7일 중국 전역의 주요 상점과 음식점의 판매액이 6천962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액이 7천억 위안에 근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의 121개 주요 상점들의 판매액이 59억3천만 위안(1조1천 원)으로, 작년보다 13.1%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과 슈퍼마켓, 음식점, 전문매장 모두 10% 이상의 판매액 증가율을 보였다.

상하이 주요 상점들은 이 기간 하루평균 10억1천만 위안(1천87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특히 예식이 몰린 요식업종의 매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관광지가 많은 항저우는 국경절 연휴 기간 1천49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63억2천만 위안(1조1천700억 원)의 관광 수입을 올렸다. 작년과 비교해 관광객은 15.9%, 관광 수입은 19.6% 증가했다.

황금과 보석, 식품, 의류 등이 많이 팔렸으며 관광객 증가에 따라 외식업체들도 호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