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대 여성 13명 중 한명은 동성성향 있다"

입력 2011-10-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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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초반 여성 13명 중 한 명은 이성애자가 아니라 게이(동성애자)나 양성애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오와 주(州)에는 돼지 두수가 인구보다 6배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센서스국은 전국 공공·민간기관에서 취합한 인구와 각종 생활·경제 통계를 수록한 `미국 통계 요약 2012` 보고서를 인터넷과 책자로 최근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통계 요약은 인구와 출생, 결혼, 교육, 사법, 선거, 고용, 물가, 산업, 주택, 통신 등의 통계 자체만을 담아 매년 발간되는 자료다.

올해는 성적 취향과 체포자 수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통계에 따르면 20대 초반 여성 가운데 성적으로 양성 모두에 끌린다는 답은 6.3%이고 게이나 `이외의 다른 어떤 취향`이라는 답은 각각 1.3%와 0.9%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흑인은 전체인구의 13%를 차지했지만, 살인 또는 강도 혐의로 체포된 인원이 백인보다 더 많았다.

몬태나 주는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네소타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에는 사람보다 돼지가 더 많이 사는 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의 발달을 반영하듯 미국 내 2천660만 세대는 아예 유선전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컴퓨터 게임 이용자가 낱말맞추기를 즐기는 미국인의 2배나 되며 컴퓨터로 야구나 축구 등 가상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체스나 만화 탐독 인구보다 더 많았다.

이 밖에도 미국인은 과거에 비해 차 소비를 늘린 반면 커피는 덜 마셨고, 요구르트는 더 많이 마시고 가공식품에 함유된 액상과당의 섭취는 줄이는 등 식습관의 변화도 감지됐다.

공학과 컴퓨터과학, 문헌정보학 박사학위는 줄어든 대신 경영학 박사와 철학 박사, 의료 전문가의 수는 늘었고, 주유소가 감소한 반면 동네의원과 주류판매점, 술집, 돌봄 서비스 기관은 증가했다.

또 2000년 이래 낙태는 감소했으나 자살과 파산은 도리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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