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800만원 명품백 '먹튀' 논란

입력 2011-10-12 09:46   수정 2011-10-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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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 골퍼인 미셸 위(22)의 아버지 위병욱(48ㆍ하와이대 교수)씨가 2억원대의 광고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고소인인 건설업체 ㈜시티원은 2009년 미셸 위의 국내 에이전트를 자처하는 최모(56)씨와 3억원에 미셸 위와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시티원은 2억원을 최씨에게 먼저 전달하고 선물 차원에서 미셸 위에게 8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전달했으나 미셸 위의 광고 촬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위씨는 "최씨가 몇번 (딸의) 국내 활동을 도와준 적은 있지만 계약 관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시티원은 지난해 5월 "회사에 약 8억원의 피해를 입혔다"며 최씨를 고소했고 지난 5월엔 "최씨와 공모하거나 방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씨도 고소했다.

위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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