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중국 상해에서 '한국자본시장설명회' 개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늘(18일) 중국 상해 푸동에서 중국 현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중국의 투자자금을 한국자본시장으로 유치하고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중국진출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은행, 증권, 자산운용회사 등 중국기관투자자 약 250여명과 한국자본시장관계자 50여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한국경제 주요 산업인 IT와 자동차, 조선 업종 등의 분야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각 산업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경제는 IT 등 첨단기술 분야와 제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중국기관투자자들이 한국경제와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자처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국 자금을 위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유럽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협의하면서 아시아의 역할과 아시아의 리더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금융부분에서 협력하여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대표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딩궈롱 신은만국증권회장, 왕카이궈 하이통증권 회장, 부궈쉰 난징증권 회장, 리쉔진 회이펑진신자산운용 사장, 자오위샤오 티엔즈자산운용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한편 금투협과 금융위는 중국기관투자자에게 한국경제와 자본시장을 소개하기 위한 설명회를 2008년 북경, 2009년 상해, 2010년 심천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