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불안·주택시장 침체 지속

입력 2011-10-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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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회복이 둔화되면서 고용불안과 주택시장 침체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일(현지시간)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이 491만채(연율 환산기준)로, 전달에 비해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93만채)보다 적은 것이며, 주택시장 정상화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600만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지난달 거래된 주택 가운데 주택담보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해 금융회사에 압류되거나 주택압류 전에 은행융자액보다 주택을 싸게 매매하는 `쇼트 세일` 물량이 전체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애 첫 주택구매자가 취득한 물량은 전체 거래주택의 30%에 불과해 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들기 이전 수준인 40%선이나 시장정상화 기준인 50%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9~15일) 신규로 실업수당을신청한 사람이 40만3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6천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0만명보다 많은 것으로 고용안정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명선을 3주 연속 상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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