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끝장토론’ 결국 '끝장' 못보나?

입력 2011-10-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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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한미FTA 마지막 ‘끝장토론’이 지금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4일간 총 1천500분 동안 이어지고 있는 토론회 마지막 날 분위기를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예정된 한미FTA 끝장 토론회가 아직 진행중인데요.

지난 20일부터 1천500분에 걸친 한미FTA 끝장 토론에서는 총 59가지의 쟁점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측과 일반인사들로 구성된 한미FTA 찬성과 반대 양측의 토론 이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나흘간의 긴 토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양측의 입장차가 커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찬반 토론의 가장 쟁점이 된 것은 아무래도 투자자-국가중재제도인 ISD와 농수산업 피해, 금융서비스 등 협정에 상충되는 법률들이었습니다.

특히 ISD에 관한 법률은 현재 외통위 의원들의 집중 질의 부분이지만 역시나 구체적인 효과나 대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의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끝장토론`이 국민에게 한미FTA의 문제점과 오해를 알리고 찬성과 반대가 소통할 수 있었던 새로운 기회라는 점은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한편, 남경필 위원장은 강행처리를 하지 않으려는 방침을 정했고 "지금 토론회에 나온 문제 이외에도 농어민과 중소상공인 등에 대한 피해대책 논의를 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같은 내용의 반복과 문제 제기만이 이루어졌던 토론회였기에 향후 비준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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