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과 장근석의 상하복종 별난 로맨스 '너는 펫'

입력 2011-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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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 주인님과 애교만점 펫이 펼치는 너는 펫이 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다.

제작보고회와 쇼케이스를 통해 수차례 입담을 보여준 김하늘과 장근석은 이날 역시 재밌는 발언을 했다.

실제 펫이라는 상황이 벌어지면 받아들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하늘은 "영화를 찍는 동안 지은이가 부러워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장근석은 ""일본 공연을 찾았던 김하늘이 여전히 영화 속 지은처럼 상황을 즐기려는 태도를 보여 모시기 힘들었다"면서 "지은이가 아닌 김하늘로 얼른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받아쳤다.



여기에 장근석은 김하늘에게 바다에 자신과 유승호씨가 빠졌는데 구명조끼가 하나 밖에 없다면 누구에게 줄 것이냐고 물어보며 김하늘을 난처하게 했다.

김하늘은 단번에 `승호`라고 한 뒤 "왜냐하면 승호는 아직 더 많이 살아야 하니까. 아직 어려서..."라며 장근석에게 복수하는 듯 했으나 장근석이 지지않고 "지구 끝까지 쫓아가겠다"며 한마디 덧붙였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병곤 감독은 "촬영 후에 아쉬움도 많이 남고 하지만 저 나름대로는 재미있게 봤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했다"며 첫 장편 데뷔작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하늘과 장근석도 마음에 들었다며 로맨틱 코미디 너는 펫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너는 펫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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