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 실적·주가 '쑥쑥'

입력 2011-11-08 17:36   수정 2011-1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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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게임빌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달 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의 게임 카테고리도 모바일 게임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빌이 오늘 업계 최고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임빌의 이익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기존의 `프로야구` `제노니아` 시리즈와 `에르엘워즈` 같은 신규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네오위즈게임즈나 컴투스같은 모바일 게임주들이 주가와 실적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시작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예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카테고리가 이번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데다 안드로이드 마켓도 조만간 같은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어서 게임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 앱스토어에이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게임 카테고리를 오픈할 경우 게임주들의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당연히 그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사업자들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게임카테 고리가 막혀 있었다는 것은 사업하는데 답답함이 있었구요. 이것이 열린 것은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미래에셋증권도 `게임 카테고리 오픈은 신규 시장으로 새로운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온라인 게임 업체들도 모바일 게임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게임 카테고리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진 않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주에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20일부터 적용예정이었던 청소년의 심야 게임 이용 제한제도가 모바일 게임에 한해 2년간 유예되면서 모바일 게임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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