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엘리엇 "애플만이 완벽한 제품으로 경쟁"

입력 2011-11-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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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 전 수석 부사장인 제이 엘리엇이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과 앞으로 애플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삼성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도 거리낌없이 털어놨습니다.

어예진 기자 입니다.

<기자>

"애플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나의 완벽한 제품으로 경쟁한다"

애플 전 수석부사장 제이 엘리엇이 밝힌 애플의 독보적인 경쟁력입니다.

제이 엘리엇은 오늘(9일) 열린 CEO 초청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부분이 삼성이나 소니가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라면서 결국 그들은 반쪽짜리 제품으로 경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삼성과 같이 인재가 많은 기업이 왜 스스로 완벽한 제품 체계를 갖추지 못하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제이 엘리엇 / 애플 前 수석부사장>

"기업의 창의성이라는 것은 제품의 진화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삼성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이 클라우드처럼 애플의 모든 제품을 동기화해 연동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야 말로 기업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이라며 한국기업도 창의성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애플이 내놓을 다음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 제품들의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올 것이며 애플 TV의 출시는 스크린계의 종결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터치 형식의 정보 입력 시스템은 음성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새로나온 아이폰 4S의 `시리`는 엄청난 혁신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인터뷰- 제이 엘리엇 / 애플 前 수석부사장>

"다음 제품은 `음성` 이 될 것입니다. 손에서 입으로 가는 것 입니다. 애플이 그 혁명의 시작을 주도할 것 입니다."

제이 엘리엇은 잡스는 항상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보고 이를 단순화 시켰다면서 기업이 혁신적으로 나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바로 CEO의 몫이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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