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시모집 14만 5천명‥전체의 38%

입력 2011-1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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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약 14만5000여명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늘린 대학이 많다.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곳도 많다.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모집 군을 유의해 대학별 지원전략을 짜야한다.

◇ 정시에서 모집인원의 38% 선발‥14만5천명 가량

매년 계속되는 수시모집 증가세에 따라 올해는 정시에서 작년보다 5천128명 줄어든 14만4천996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8만2천730명 대비 37.9%에 해당하는 숫자로 지난해의 39.3%보다 비중이 줄었다.

실제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비중은 이보다 더 줄어들어 정시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 충원기간(12월15∼20일)이 생겼기 때문에 대학들이 추가합격자 발표를 해 수시모집 충원율이 90%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 등록이 끝난 후 수능 후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한 지원자와 복수합격자 등이 생기면 이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옮겨 정시모집의 실제 선발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수시 미등록 때문에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건국대 635명, 경희대 439명, 고려대 721명, 성균관대 675명, 연세대 679명, 이화여대 716명, 한양대 640명에 달했다. 수시 미등록으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20에 달하는 대학도 많았다.

◇ 수시모집 합격하면 정시 지원 금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22일부터 28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가군 전형 일정은 내년 1월2~1월15일, 나군은 1월16~1월26일, 다군은 1월27일~2월3일이다.

정시모집 등록기간은 내년 2월8~10일까지 3일 간이며 미등록 충원 등록은 2월23일까지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24~29일 중에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특히 올해는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기간에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입학이 무효가 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나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다만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기간 군이 다르면 대학 사이 또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 제한이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지원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추가모집 기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되며 전형 종료 후 복수지원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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