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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FTA 발효 후 급증"

입력 2011-11-13 14:38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자동차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해당 나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FTA가 자동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보면 유럽연합(EU)과 FTA가 발효된 지난 7월 이후 4개월간 EU로의 자동차 수출액이 18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나 급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20% 증가했다.

특히 EU 자동차시장이 7월에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8월엔 7.7%, 9월 0.6% 성장하는 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한 만한 수출 증가세다. 7~9월 우리나라 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는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4년 4월 FTA가 발효된 칠레 역시 승용차, 자동차부품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FTA 발효 이전인 2003년과 비교해 지난해 승용차 수출은 665%, 자동차부품은 129% 증가했다.

페루는 올해 8월 FTA가 발효됐는데, 8월 한달간 자동차 수출이 3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페루가 우리 차에 부여했던 9%의 관세가 철폐돼 페루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의 일본과 중국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재정부는 예상했다.

재정부는 아울러 한ㆍ미 FTA가 비준되면 미국 시장에서 우리 승용차의 관세 2.5%가 4년 뒤 없어져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ㆍ미 FTA 발효 뒤 15년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연평균 대미 수출이 7억220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재정부는 추정했다. 기어박스, 브레이크, 조향장치 등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들도 주요 수출증가 예상 품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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