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현금들고 있어라!...왜?!"

입력 2011-11-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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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다음주에 또 열리게 되는 미국의 슈퍼위원회인데 여기에서는 어떤 점을 주목을 해야 봐야 될까

동양종금증권 박문환 > 오는 23일 날 슈퍼위원회 활동이 모두 끝났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2012년 대선이 있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대립이 심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만기일 이전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타협에 이르게 될 확률이 절반에 채 이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어떻게 될까 미국의 신용등급 문제 다시 거론될 수 있고 또 재정투자가 막혀버린 미국의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겠다. 지난 8월 미국 투자가 위축되고 경제성장이 위협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정치적 리스크 때문이었는데 과연 시일 내에 대타협이 가능할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앵커 > 지금 우리가 살펴본 스페인의 조기총선과 그리고 미국의 슈퍼위원회 이 밖에도 살펴볼 만한 이슈들 어떤 것이 있을까?

동양종금증권 박문환 > 대부분 다 정치적 리스크들만 남아 있다.

지난 주 목요일 날 10월 내내 상승했던 것 절반을 한꺼번에 하루에 까먹었을 정도의 강한 하락이 있었던 것도 결국은 정치적 리스크 때문이었죠. 경제와 별로 관련이 없었던 지금 시장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가장 심각한 리스크라고 보시면 되겠다. 앞서 말씀 드렸던 스페인도 미국의 슈퍼위원회 문제도 모두 경제사이클과 관련이 없는 정치적 이슈들뿐이다.

그러니까 이건 뭘 의미하냐 하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인 중요한 리스크 이슈가 오늘밤에 또 하나가 있다. 오늘밤과 내일 밤 사이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독일 기민당의 전당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말은 근사하게 지금 유럽연합회원국들의 지위는 유지하면서도 유로화 사용을 포기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 이런 발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유렵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EU 그러니까 27개국을 말하고 유로존이라고 하는 것은 그 중에서 유로화를 쓰는 핵심적인 17개 나라를 말한다.

그러니까 결국 기민당에서 얘기하는 것은 자격이 덜 되는 나라를 핵심유로존에서 퇴출시켜서 소위 새로운 유로 즉 뉴로라고 하는데 새롭다 그래서 뉴로라는 말을 하는데 그 뉴로의 출범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리스키한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그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도 시장이 원하는 방향과 반하는 정치인들의 기막힌 발언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주가가 올라간다고 해서 마냥 웃고만 있어선 안 되겠다. 언제나 적당한 현금보유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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