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1900 회복…'기관·외국인 매수'

입력 2011-11-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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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해외발 호재로 2% 이상 급등하며 3거래일만에 190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 지수는지난 주말 보다 39.36포인트(2.11%) 오른 1902.8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유럽 위기 진정과 미국의 지표 호전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1889.38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907.82까지 오른 끝에 19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탈리아 국회는 경제안정화 방안을 가결했고 그리스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과도 연립정부를 출범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특히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이 2594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1304억원의 매수우위로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640계약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켰다. 차익,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 94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만 4556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관이 집중 매수한 철강금속이 4.56%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계(3.87%), 전기가스(3.81%)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63% 오른 99만9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2.41%), 포스코(5.30%), 현대모비스(2.38%), LG화학(2.90%) 등이 일제히 급상승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됐다는 소식에 하나투어(3.99%), 호텔신라(1.19%) 등 여행관련주 들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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