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파이낸스카페 본격 운영

입력 2011-1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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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하거나 복잡한 지하철, 종합병원 등에서 잠깐 쉬는 동안

고급 원두커피를 마시며, 금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보험사들의 도심속

내방형 점포가 새로운 보험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삼성생명은 15일, 국내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중인 카페 형태의

내방형 점포인 `파이낸스 카페`를 유동인구 밀집도가 높은 전국의 대형마트,

쇼핑몰과 지하철역, 종합병원 등으로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전국 13곳에서 시범 운영중인데,

내년부터는 전국의 100여 곳으로 확대해 새로운 보험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생명의 내방형 점포인 `파이낸스 카페`는 회원제를 바탕으로

매일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됩니다. 탐앤탐스 커피전문점과의 제휴를 통해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고급 원두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랑방처럼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각 카페에는 인근지점 소속 컨설턴트들이 매일 상주하면서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페 사용안내와 함께 보장분석과 은퇴설계 등의 금융컨설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험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보장분석, 청약서발행, 보험가입 등이

한꺼번에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고객이 추가로 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없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삼성생명의 `파이낸스 카페`는 카페형 실내 인테리어와

충분한 휴식과 상담공간으로 기존에 상품안내장 전시나 가두 판매형 창구를

통해 대형마트 등에 진출했던 보험사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내방형 점포는 고객이 직접 자연스럽게 찾아와서 쉬면서 커피와 함께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문화 공간으로 삼성생명은 1년 이상의

시범운영을 통해 `파이낸스 카페`를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는 물론 이 곳에서

활동하는 컨설턴트들의 성과도 높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실제, 시범운영 기간 동안 13곳의 `파이낸스 카페`를 방문한 고객은 日평균

점포별 20~30명이며, 이들을 통해 보험으로 체결되는 보험계약도 月평균 2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판매채널로의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지난 1년 여 동안의 `파이낸스 카페`를 통해 가입된

전체 보험계약이 지금까지 거의 100%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점포를 찾고 있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그만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삼성생명과 유사한 내방형 점포는 우리와 라이프라이클이 유사한 일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일본의 보험사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1,200여 개의

다양한 내방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3~4年 전부터 판매채널의 다양화와

새로운 활동시장 확보의 일환으로 인구밀집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쇼핑몰,

지하철역 등에 휴게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내방형 점포를 직영이나 대리점 형태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파격적인 휴게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이 직접 찾아오는

내방형 점포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쇼핑몰은 물론 대형 전자대리점이나 종합병원 등 다양한 곳으로 내방형 점포를

확대해 새로운 보험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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