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입력 2011-1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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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가 5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관계 악화 등 중동발 리스크와 더불어 캐나다업체가 미국 석유송유관업체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유가가 5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2% 오르며 배럴당 102달러 59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캐나다 업체인 엔브리지가 미국 시웨이 파이프라인 지분 50%를 11억 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브리지사는 WTI 재고를 멕시코만의 정유공장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하면서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핵시설을 놓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우려가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또,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되면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것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장에서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의 원유 수요가 꾸준하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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