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해외로 해외로'

입력 2011-11-21 18:41   수정 2011-11-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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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팬택이 국내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올해 해외 1천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팬택이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선보인건 지난해 4월. 국내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브랜드 스카이가 스마트폰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여..야심차게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레이서는 5개월만에 100만대가 팔리며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출시한 ‘베가LTE’도 출시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5만대가 판매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과 함께 이제 시선은 해외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시장에서는 지난 6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크로스오버를 출시한 뒤 9월에는 LTE폰 브레이크아웃, 지난주에는 4:3 화면 비율의 스마트폰 ‘포켓’을 출시했습니다.

세 달에 하나 꼴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한 셈이며 3G와 LTE, 축소판 태블릿까지 제품 라인업도 풍부해졌습니다.

두차례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일본시장에서 역시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첫 출시에 이어 올 9월 방수기능 스마트폰 ‘미라크’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 본격 수출과 함께 팬택은 올해 휴대폰 수출 물량 목표를 1천만대로 잡았습니다. 500만대를 갓 넘은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5년만에 두배가 뛰어올랐습니다.

팬택은 그동안 국내용과 해외용 제품을 분리해왔지만 앞으로는 삼성이나 애플처럼 전세계 공동 모델을 개발해 베스트셀러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자연스럽게 미국과 일본 외에 유럽 등으로도 시장을 넓힌다는 복안입니다.

올 3분기까지 누적매출 2조원을 돌파한 팬택은 올 한해 워크아웃 이전 수준을 넘어선 3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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