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코스피 2,150선까지 회복 전망"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연말 코스피가 2,15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대신증권은 22일 전망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하락장이 본격화한 8~9월 이전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중에 코스피는 2,150선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그럴 수 있는 동력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경기 관련 심리지표들에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반영되고 있으며,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상승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앞으로 3개월은 경기 실체가 좋아지는 속도보다 기대감이 개선되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물론 이런 기대감은 내년 1분기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내년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각하게 불거지는 시기는 올해남은 기간이 아닌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유럽 문제는 한시적으로 봉합되면서 마무리되리라 전망했다.

내년 코스피 전망치는 2,300선으로 제시했다. 이는 내년 기업이익(EPS)이 10%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을 10배로가정했을 때 산출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