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정운찬 첫 만남..'밀월' 맺나

입력 2011-11-23 19:04   수정 2011-11-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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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중소기업청장 출신으로 중소기업 문제에 이해가 깊은 홍 장관이, 그간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동반성장 대책을 놓고 어떤 조율에 나설 지 관심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린, `2011 동반성장주간` 개막식.

이 자리에서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2년간 중소기업청장직을 수행하면서 중소기업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은 홍 장관이어서 오늘 만남이 더욱 주목됐습니다.

홍 장관은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지난 1년간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끌면서 사회적으로 동반성장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부각시킨 정운찬 위원장에게 감사한다. 동반성장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협조하겠다"

홍 장관은 이어 "동반성장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이라며 "선택이 아닌 필수의 덕목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대기업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이익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협력 파트너가 되기 위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홍 장관은 또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정운찬 위원장과 철학이 같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장관과 정 위원장은 당초 오늘 행사 직전, 단독면담 형식을 빌어 20여분간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지만, 한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대책 논의를 위한 청와대 회의 관계로 행사장에 뒤늦게 참석하면서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갈등과 반목보다 생산적인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대.중소기업간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또, 홍 장관과 한국전력.발전 6사 사장간에 `동반성장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맺고 협력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향상, 인력개발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1천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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