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중·소형도 약세‥전방위 침체

입력 2011-1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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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소형과 저가 아파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발 재건축값 하락세가 강북과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부동산 시장을 뒷받침 했던 소형과 저가아파트도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침체속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미국신용등급 강등소식 이후 석 달 동안 서울의 2억 원 미만 아파트는 0.21%, 3억 원대에서 5억 원대 아파트는 각각 0.1~0.54%씩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

“그동안 불황기에도 상승했던 소형과 저가아파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락세 원인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부의 DTI 규제로 인해서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18일부터 3개월간 전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86%.

특히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동구는 1.9%가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강남구는 -1.8%, 양천구와 송파구가 각각 -1.5%와 -1.4%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북지역의 상승세를 이끌던 노원과 도봉, 강북구도 각각 0.2%정도씩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침체기 속에 소형 아파트를 위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부동산시장이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장 안정세가 아닌 침체기로 봐야한다며 매매 심리를 풀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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