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먹튀' 논란...마지막 진통

입력 2011-1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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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먹튀`를 막기 위한 압박이 계속 되는 가운데, 외환은행 매각 작업의 마지막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외환은행의 론스타측 사외이사 징계를 위한 특별검사에 착수했고, 시민단체와 소액주주들의 소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앞두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금융위원회가 6개월 이내 외환은행 매각 명령을 내린 가운데 돌발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외환은행이 불법을 저지른 론스타 측 임원들을 해임하지 않자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의 초강수는 외환은행 연말배당을 앞두고 론스타 측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오늘 (검사) 끝내고 올려고 한다...다음주 초에 본인들한테 사전통지해야죠. 본인들 의견받아가지고 검토해서 제재심의위에 보고해야죠 ”

금감원은 외환은행 검사후 비상임 이사들의 의견을 들은 뒤 다음달 1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입니다.

비상임 이사들이 물러나면 론스타의 `먹튀` 논란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금융위의 론스타 처분명령에 대해 참여연대와 소액주주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심사자료를 공개하라고 지난 24일 확정 판결했습니다.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도 오늘(25일) 금융위를 상대로 주식취득 승인처분 무효확인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압박과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론스타가 배당을 포기하고 곧바로 매각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론스타는 6개월 매각기간 동안이나 그 이후에도 이행과징금을 물고 다른 매각처를 물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소송으로 외환은행 매각 마무리 작업에 진통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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