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조달 규모 증가

입력 2011-1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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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금융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면서 기업들의 주식발행 규모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들이 증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12조7천여억 원으로 9월(10조3천억 원)에 비해 대폭 늘었습니다.

특히 주식 발행 규모가 3천6백억 원을 기록해 세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상장 일정을 미뤘던 기업들이 최근 증시회복에 힘입어 IPO 시장에 뛰어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단 한건에 불과했던 9월에 비해 지난달 6개 업체가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전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를 키웠습니다.

회사채 발행도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발행된 회사채는 총 12조3천억 원으로 9월에(10조 2837억원) 비해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일반회사채의 만기도래금액 증가에 대비한 대기업이 사전에 유동성 확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에 나서지 않아 직접자금 조달 여건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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